신생아에서 발생한 콕사키 바이러스 B4 에 의한 치명적인 경과를 보이는 대량의 폐출혈을 동반한 무균성 뇌수막염 1례

신생아에서 발생한 콕사키 바이러스 B4 에 의한 치명적인 경과를 보이는 대량의 폐출혈을 동반한 무균성 뇌수막염 1례

A fatal case of aseptic meningitis with pulmonary hemorrhage in the newborn due to Coxsackie virus B4 infection

(포스터):
Release Date : 2013. 10. 18(금)
Jun Seok Kang, MD¹, Sung Mi Kim, MD¹, So Hyun Park, PhD², Kyung Soon Cho, PhD²
Department of Pediatrics, Busan St. Mary’s Hospital, Korea¹, Institute of Health and Environment, Busan, Korea²
강준석¹, 김성미¹, 박소현², 조경순²
부산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¹, 부산보건환경연구원²

Abstract

서론 : 신생아 시기에 장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뇌수막염과 대량의 폐출혈을 동반하면서 치명적인 경과를 보이는 경우는 엔테로바이러스 71 로 보고되어왔다. 저자들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엔테로바이러스 71과 유사하게 치명적 경과를 보이는 콕사키바이러스 B4 에 의한 뇌수막염과 폐출혈이 동반되어 발생한 신생아 1례를 경험하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증례 : 환아는 재태연령 37주 3일, 출생체중 3.48kg의 적정 체중 남아로 제왕절개로 출생하여 생후 6일까지 특별한 이상이 없었으나, 생후 7일째 38.1도의 발열과 흉곽함몰을 동반한 호흡곤란 증세로 본원으로 전원되었다. 환아의 손, 발, 구강에서 병변 관찰되지 않았고. 빈호흡과 흉곽함몰을 보여 비강양압요법을 하였다. 감염증 확인을 위한 뇌척수액 검사에서 백혈구수 131/㎕(호중구 25%, 림프구 67%), 단백질 60mg/dL, 포도당 59mg/dL, Enterovirus PCR 양성이었다. 흉곽함몰이 점차 깊어지면서 산소포화도 감소와 전신 청색증을 보여 기관내 삽관 시행하였고 기관내관에서 다량의 선홍색 피가 나왔다. 혈색소 14.9g/dL, 적혈구용적률 45.0% 에서 각각 8.6g/dL, 27.1% 으로 급격히 감소하여 생리식염수 주입과 적혈구, 신선동결혈장 수혈하면서 고빈도양압환기 시행하였다. 고농도의 산소분압과 고빈도양압환기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 호전 없어 폐표면활성제를 주입하였다. 심장초음파에서 폐동맥고혈압과 승모판역류가 있어 승압제 치료 병행하였다. 입원 5일째에도 발열 지속되었고 AST 2363U/L, ALT 564U/L, LDH >3000U/L, albumin 2.1g/dL 으로 간부전과 파종혈관내응고 보이면서 폐출혈이 지속되어 적혈구, 혈소판, 신선동결혈장 수혈하였고 vitamine K, antithrombin III 치료하였다. 입원 7일째 소변감소와 전신부종이 심해지고 혈청 칼륨 증가, 산혈증, 이산화탄소혈증, BUN 78.6mg/dL, creatinine 3.46mg/dL 으로 복막투석 시작하였으나 신부전과 심부전 증상이 지속되었다. 환아는 입원 11일째 다발 장기 기능부전으로 사망하였다. 환아의 뇌척수액 배양검사와 분자유전학검사에서 Coxsackie virus B4가 검출되었다. 결론 : 저자들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엔테로바이러스 71과 유사하게 치명적 경과를 보이는 콕사키바이러스 B4 에 의한 뇌수막염과 폐출혈이 동반되어 발생한 신생아 1례를 경험하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Keywords: coxsackie virus B4, pulmonary hemorrhage,